[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6년 제7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3건에 대한 보건복지부 고시 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위원회 심의결과,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ST2 정량 [일반면역검사] ▲NRAS 유전자, 돌연변이 [핵산증폭법] ▲(1-3)-β-D-Glucan 정량검사 [화학반응-장비측정] 총 3가지다.
ST2는 심장이 손상됐을 때 혈액으로 흘러나오는 단백질로, 심장 손상 정도를 예측하기 위한 표지자로 사용된다. ST2 정량 일반면역검사는 심부전(심장질환으로 수축/이완기능이 저하되어 심장이 커지고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검사로,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 속 ST2 농도를 측정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및 재입원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NRAS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대장암의 경우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항암제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동 검사법은 대장암 환자에서 채취한 조직으로부터 NRAS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표적항암제의 적절한 사용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진균(곰팡이) 감염은 정상인에서는 심각한 질병이 아니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중요 장기에 감염이 발생하는 등 치명적일 수 있어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3)-β-D-Glucan 정량검사는 진균 감염이 의심되는 면역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진균 질환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다.
한편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2건(ST2 정량, NRAS 유전자 돌연변이)은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의료기기 허가-신의료기술평가 통합운영 시범사업’으로 진행됐으며 2건 모두 약 1년 정도의 기간 단축 효과를 보였다.
또 5월 31일자로 변경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선천성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총 2건(염색체이상 검사 [어레이 비교유전체보합법], CYP21A2 유전자의 결실 및 점돌연변이 검사 [PCR-SSOP-Luminex])이 평가비대상으로 심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