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11~12일, 청계광장서 생명나눔 캠페인 실시

질병관리본부 11~12일, 청계광장서 생명나눔 캠페인 실시

기사승인 2017-10-10 13:49:04 업데이트 2017-10-10 13:49:09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생명나눔 이슈메이킹을 위한 설치조형물 전시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생명나눔 캠페인을 위한 설치조형물 ‘생명이은집’은 장기기증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이 또 다른 사람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한 실제 ‘집’(너비/높이 3m)으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사진 참조)

이 작품은 ‘생명나눔은 우리가 평생 살아갈 집을 선물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나의 수명이 다해도 나의 일부는 누군가의 몸속에서 계속 살아간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집을 합쳐 놓은 듯한 이미지를 작품으로 연출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생명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실천본부 등 민간단체 3곳과 합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생명나눔 OX퀴즈, 조형물 이름짓기 공모전, 재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구성돼 청계광장을 오가는 시민들과 함께한다.

설치미술품은 행사 후에 순천만 국가정원 내 ‘생명나눔 정원’으로 이동해 영구 설치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생명나눔 캠페인 시리즈물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질병관리본부, SRT 수서역 등에 생명나눔을 표현한 대형현수막을 설치했다.

장기기증과 관련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으로 2319건의 신장·간장 등 이식이 이뤄졌다. 또한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처럼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 최기호 과장은 “이번 생명나눔 캠페인을 통해 ‘장기·조직기증은 생명의 끝이 아닌 새로운 삶의 시작’이자 ‘신체의 훼손이 아닌 신체의 보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실제 기증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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