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산세 주춤하나.."해외유입 심상찮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세 주춤하나.."해외유입 심상찮다"

기사승인 2020-07-20 11:13:39 업데이트 2020-07-20 17:27:12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7%대로 떨어졌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코로나19 국내 발생 추이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4명으로 이전 2주간(6.21.∼7.4.)의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 주는 국내발생 환자 수가 10명대(15.9명)로 나타나 국내 감염은 계속 감소하는 양상이 유지됐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수도권의 환자 발생 규모는 10명대로 줄고 있다.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는 같은 기간 10.2명으로, 직전 19.3명에서 9.1명 줄어 잠잠해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7%대로 낮아졌다. 집단감염 발생 수도 직전 2주간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으며,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에 근접하고 있다.

다만, 해외유입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27.4명이 발생했으며, 그 전 2주에 비해 11.6명이 증가해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 교대 목적으로 입항한 선원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우리 건설근로자 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고 있다.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7월 20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6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유입에 대한 방역 관리를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는 비자 제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정기항공편의 좌석점유율은 60% 이하로 운항 방침을 적용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관리지표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유행의 국내 확산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억제하며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있으나,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직장, 친목 모임 등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다"라며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대응하여 개방성 원칙은 준수하면서도 틈새 없는 검역과 격리뿐 아니라, 해외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의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