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5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31일부터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한 결과를 점검했다.
권 부본부장은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 규모는 줄어들었고, 미분류 (확진자의) 규모와 비율도 감소했다”며 “중증환자 증가세가 느려졌고, 자가격리자 인원도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아직까지 낮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실천으로 간신히 (확산이) 억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강화된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불리한 동절기를 앞두고 확진자 발생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환절기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기 좋은 동절기에 접어들게 되면 코로나19 대응에 더욱 불리한 여건이 예견된다”며 “이미 봉쇄를 풀고 전면적인 일상 복귀를 추진했던 유럽이 사실상 큰 규모의 2차 유행으로 접어드는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대인접촉과 모임을 자제하면서 위험의 크기를 더더욱 줄여놔야 한다”며 “점점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불리한 시기가 오고 있고, 그전에 안정적인 방역망 내에서 상황관리가 가능하도록 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은 앞으로도 확산과 억제가 번갈아 발생할 장기전이 됐다”며 “언젠가는 불가피하게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될 수도 있겠지만, 그 상황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68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달 31일 확진자 수는 248명이었다. 이후 ▲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158명, 해외유입은 1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발생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51명 ▲부산 10명 ▲대구 5명 ▲인천 14명 ▲광주 8명 ▲대전 2명 ▲울산 1명 ▲경기 47명 ▲강원 3명 ▲충북 2명 ▲충남 4명 ▲전북 2명 ▲경남 8명 ▲제주 1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유입 국가는 ▲중국 1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일본 1명 ▲미국 3명 ▲브리질 1명 ▲칠레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외국인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총 2만10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재 4668명이 격리 상태로 치료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59명이다.
이날 발생한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국내 누적 사망자는 333명(치명률 1.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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