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전담클리닉' 1곳당 1억 지원...실효성 우려엔 "현장 여건 반영"

'호흡기전담클리닉' 1곳당 1억 지원...실효성 우려엔 "현장 여건 반영"

기사승인 2020-09-23 16:02:35 업데이트 2020-09-24 16:47:18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호흡기·발열 환자의 치료를 위해 마련 중인 '호흡기전담클리닉' 한 곳당 평균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실효성 우려에 대해서는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설치 지원비용으로 저희가 개소당 1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설치여건이나 또 수행하는 기능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광역지자체별로 호흡기전담클리닉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1차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1000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각 지자체별로 (호흡기전담클리닉 신청)마감시점은 다소 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날씨가 더 추워지기 이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며 "신청 현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성격이 모호하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1차의료기관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증상이 심하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확실하지않느냐는 지적이다. 
김 대변인은 "각 지자체별로 (호흡기전담클리닉 신청)마감시점은 다소 다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날씨가 더 추워지기 이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며 "신청 현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호흡기클리닉이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대한의사협회가 내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서 호흡기 질환이 독감과 코로나19와 같이 복합적인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으로서 제안된 것이다"라고 우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의사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본인의 진료를 비우고 참가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또 환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이런 문제점을 지닐 수밖에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호흡기클리닉을 운영하는 이유는 호흡기 질환이 지역사회에서 사전적으로 파악되고, 다른 환자들과의 교차감염을 최소화하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의 여건을 반영해서 지자체가 판단하고 수립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대한의사협회의제안을 최대한 충실하게 지자체 여건에 맞춰서 실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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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