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추석 연휴 가족모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파되는 사례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정오 기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특히 추석 연휴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되는 양상이 잇따라 확인됐다.
경기 화성시 가족모임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화성시에서 이뤄진 가족모임에 참석한 8명 중 6명이 확진된 것이다.
경기 고양시 가족에서도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이들 고양시 가족은 3대 7명이 동일 세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 일가족 및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과 다음날인 1일 지인 만남을 통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부산 진구의 지인모임과 의료기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동거인 2명이 지인모임을 갖고 온종합병원과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관 내 감염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하여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이 됐다. 확진자 중 환자는 49명, 병원 종사자는 2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17명, 의료인 3명, 간병인 및 보호자가 16명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추석 연휴 여파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당초 우려했던 수치보다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국민들께서 추석연휴 동안 상당히 많은 방역수칙을 지켜주셨고 그로 인해서 저희가 환자발생의 수준을 크게 생각하는 것보다는 아니면 좀 더 나은 수준이 되지 않을까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분석관은 "환경의 유행과 발생은 언제, 어느 때 급변할 수 있고 조그만 집단발생 하나라도 대규모의 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매우 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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