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코로나19거점전담병원'...非수도권 민간병원 최초

베스티안병원 '코로나19거점전담병원'...非수도권 민간병원 최초

기사승인 2020-12-28 10:34:48 업데이트 2020-12-28 10:35:26

▲베스티안병원(오송) 중환자실. 전부 1인실로 마련돼있다.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송 베스티안병원이 26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국가지정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이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은 국가가 직접 지정한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비수도권에서 민간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  
오송 베스티안병원의 거점병원 지정은 자가격리 중이던 10개월 아이를 치료한 것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0개월 아이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나 치료 거부를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이슈가 되자 지난 19일 베스티안병원이 성남보건소에서 영아를 이송해 치료에 나선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오송베스티안 병상 전체를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제공해야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김 이사장은 메르스 사태 때도 서울베스티안병원을 안심병원 지정을 자처헀었다. 메르스 사태를 겪고 나서 중증화상환자를 위한 오송베스티안병원을 설계시 감염병전문병원 모델을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의 극복의 문제는 국가적인 재난으로 규정하고 병원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베스티안재단의 의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베스티안 재단은 2018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병원과 임상시험센터를 개원했다. 이제는 코로나19와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나서겠다"며 "또한 코로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의약품 개발을 연구하는 기업과 협력하여,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함께 승리하겠다. ”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베스티안병원은 현재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병상 중 총 184병상을 코로나19 중증 및 경증환자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1인실 전용 중환자실 30병상은 중화상환자를 위하여 감염방지를 위한 투 블럭 차단, 의료진 전용동선 등의 시설로 완비되어 있으며,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로 기존 양압 시설을 음압시설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또한 중등증·경증환자실로는 일반병상 90병상과 함께 추가적으로 64병상을 투입하게 된다. 경증부터 중증환자까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유연하게 병상을 제공하며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코로나 환자 입원은 2021년 1월 4일 중환자 5명 입원을 시작으로 1월 18일까지는 중환자 30병상을 활용해 치료를 할 예정이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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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