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백내장수술' 가장 많이 받았다…진료비는 104만원

작년 '백내장수술' 가장 많이 받았다…진료비는 104만원

33개 주요수술 통계연보 발간, 수술환자 167만명·진료비 6.7조원

기사승인 2020-12-30 12:04:13 업데이트 2021-02-01 16:56:07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연평균 2.8%씩 증가해 지난해 167만명을 기록했으며, 진료비용은 6조 7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술건수 200만 건 중 25.7%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했고, 수술건수 점유율이 높은 의료기관은 의원이 75만 3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30일 발간․배포했다. 통계연보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환자의 진료일이 2019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통계연보를 보면, 33개 주요수술 시행 환자는 2015년 149만명→2016년 153만명→2017년 155만명→2018년 158만명→2019년 167만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수술인원 상위 3위 수술은 백내장수술 45만 9000명, 일반척추수술 17만 5000명, 치핵수술 16만 9000명 순이었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5년 172만건에서 2019년 200만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8% 증가했다.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연평균 증감률 상위 3위는 유방 부분 절제술 18.3%, 백내장 수술 8.8%,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8.5% 순이었다.

반대로 연평균 증감률 하위 3위는 치핵수술 -3.5%, 제왕절개수술 -3.0%, 충수절제술 -2.6%였다.

33개 주요수술의 인구 10만 명당 수술건수는 2015년 3308건에서 2019년 3775건으로 5년 동안 연평균 3.4%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수술건수로 보면, 백내장수술이 1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왕절개수술 580건, 일반척추수술 348건 순이었다.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15년 4조 4761억원에서 2019년 6조 7030억원으로 연평균 10.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진료비용이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8002억원), 슬관절 치환술(7201억원), 백내장수술(7167억원) 순이었다.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2015년 260만원에서 2019년 336만원으로 연평균 6.6% 늘었다. 

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35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관상동맥우회수술 3239만원, 뇌기저부수술 1745만원 순으로,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백내장수술(104만원), 치핵수술(112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130만원) 등이 있었다.

건당 입원일수는 2015년부터 연평균 1.7% 줄며 매년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건당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 21.1일, 고관절치환술 19.7일, 뇌종양수술 17.9일 등이 포함됐다.
입원일수가 짧은 수술로는 백내장수술 1.1일,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2.2일, 치핵수술 2.7일 등이 있었다.

수술인원 1위인 수술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다.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내시경하 부비동 수술 순이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었다.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에 이어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등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수술건수의 25.7%(51만2072건)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에는 순열 및 구개열 수술(63.5%), 뇌기저부 수술(63.3%), 심장 카테터 삽입술(58.7%) 등이 있었다. 

반대로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에는 충수절제술(84.9%), 치핵 수술(84.4%,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81.8%) 등이 있었다.




전체수술 200만건에 대한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을 보면, 의원이 75만 3000건(37.7%)으로 가장 많이 시행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종합병원 43만 6000건(21.8%), 병원 41만건(20.5%), 상급종합병원 39만 7000건(19.9%)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감률은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고, 의원과 종합병원은 각각 0.9%, 0.5%씩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0.9%)과 병원(-1.3%)은 감소했다. 

총 수술건수 1위인 백내장 수술을 제외하고 요양기관종별 다빈도 수술 건수를 보면,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만 4000건), 담낭절제술(3만 1000건), 스텐트삽입술(3만건)을 많이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에서는 치핵수술(11만 3000건), 제왕절개수술(4만 9000건), 내시경하 부비동수술(2만 6000건) 순으로 많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나 요양기관종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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