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이 미국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품질 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허영인 상미당홀딩스(옛 SPC 그룹, 삼립 지주사) 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확장 기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진다. 삼립 치즈케익은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초도 물량 56만봉이 모두 판매됐다. 이후 공급 물량을 약 9배 늘려 미국 전역 300여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현재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립은 오는 7월까지 약 1000만봉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약 2만7000봉이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제품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삼립은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결합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기존 디저트와 다른 식감과 풍미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제품 경쟁력 역시 허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품질 중심 기조와 연결된다는 평가다.
제품 라인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립은 치즈케익을 넘어 약과, 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립 약과’는 미국 코스트코 200여개 매장에 입점했고,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전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약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본 사람들이 즐기는 차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인식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중동, 캐나다 등 15개국 주요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제품과 유통망을 동시에 확장하면서 해외 사업 기반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삼립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허 회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 삼립은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K-디저트의 해외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립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 받고 있는 치즈케이크, 생크림빵, 약과 등이 K-디저트 대표주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