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제조업 매출 성장 둔화…영업이익률은 개선

바이오헬스 제조업 매출 성장 둔화…영업이익률은 개선

성장성 지표 증가 폭 다소 완만
부채·차입 부담 소폭 확대

기사승인 2026-06-24 12:10:23
쿠키뉴스 자료사진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 업종 모두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967개사의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2025년 매출액증가율은 8.8%로, 전년 10.5%보다 1.7%p(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도 같은 기간 9.0%에서 7.8%로 낮아졌다. 진흥원은 전년도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성장성 지표의 증가 폭이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매출액증가율을 보면 의료기기는 2024년 1.5%에서 지난해 6.4%로 상승했다. 반면 제약은 9.8%에서 5.8%로, 화장품은 18.1%에서 15.7%로 각각 하락했다. 제약과 화장품 모두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2024년의 높은 증가율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

총자산증가율은 화장품 업종이 9.8%에서 12.5%로 상승했다. 제약은 7.8%에서 6.5%로, 의료기기는 11.8%에서 7.4%로 축소됐다. 진흥원은 전년도 시설 투자와 유상증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봤다.

성장성 지표가 둔화한 것과 달리 수익성은 개선됐다.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4년 10.1%에서 지난해 10.9%로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같은 기간 8.8%에서 9.1%로 높아졌다.

업종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약이 10.3%에서 11.2%로 상승했고, 의료기기는 9.0%에서 11.0%로 개선됐다. 화장품도 10.2%에서 10.3%로 소폭 높아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제약이 8.7%에서 10.2%로, 화장품이 9.6%에서 11.3%로 상승했다. 반면 의료기기는 7.7%에서 1.7%로 크게 하락했다.
의료기기 업종은 영업 단계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영업외손익 등을 반영한 세전순이익률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안정성은 다소 낮아졌다.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2024년 44.4%에서 지난해 47.3%로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12.4%에서 12.7%로 높아지면서 부채와 차입 부담이 소폭 확대됐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의료기기가 51.2%에서 48.6%로 낮아져 재무 부담이 완화됐다. 반면 제약은 42.8%에서 47.7%로, 화장품은 42.5%에서 45.1%로 각각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의료기기가 13.7%에서 13.2%로, 화장품은 11.4%에서 10.5%로 하락했다. 제약은 12.3%에서 13.3%로 상승해 차입 부담이 다소 커졌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