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치매 위험 선별”…액티브레인바이오, 서울대병원과 AI 고도화

“5분이면 치매 위험 선별”…액티브레인바이오, 서울대병원과 AI 고도화

기사승인 2026-06-26 11:11:24 업데이트 2026-06-26 13:34:36
액티브레인바이오 로고.
액티브레인바이오 로고.
뇌질환 인공지능(AI) 의료솔루션 기업 액티브레인바이오가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치매 위험도 선별검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서울대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 진단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액티브레인바이오는 지난 6월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 입주해 임상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서울대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연구를 통해 AI 기반 치매 위험도 선별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입주를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의료 AI는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확보할수록 알고리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대형병원의 임상 데이터는 기술 검증과 실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액티브레인바이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첫 번째 제품인 AI 기반 치매 위험도 선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기존 치매 선별검사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기술 개발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액티브레인바이오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기존 문진검사는 고학력자나 인지능력이 높은 사람의 경우 실제 치매 위험이 있음에도 정상으로 판단되는 위음성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AI 분석을 활용하면 이러한 사례를 보다 높은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문진검사는 20~3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지만 회사의 AI 선별검사는 약 5분 정도면 검사가 끝난다”며 “체내 삽입 없이 진행하는 비침습 방식인 만큼 검사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AI 성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규모도 강점으로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액티브레인바이오는 서울대병원과의 협력 이전부터 국내외 대학병원과 연구기관 등에서 확보한 4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왔다. 여기에 서울대병원 임상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알고리즘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브레인바이오는 치매 위험도 선별검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뇌질환 진단 알고리즘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제약사와의 임상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수 킴 액티브레인바이오 대표는 “팁스 선정과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뇌질환 정밀진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s.com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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