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집회, 방문판매 등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2차, 3차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의 관리가 미치지 못하는 깜깜이 환자도 급속도로 늘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집단 발생 건수는 3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도 18.5%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162.1명이 발생, 직전 2주간(7.26일∼8.8일)의 12명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58명, 해외유입 사례는 8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665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하다. 최근 2주간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36.7명으로 높은 비중(84.3%)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유입 환자는 같은 기간 1일 평균 12.1명이 발생했는데, 직전 2주에 비해 9.5명이 감소했다.
집단 발생 건수는 최근 2주간 3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도 18.5%로 증가했다.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의 비중(35.9% → 25.2%)은 감소하고, 60대 이상의 비중은(20.7% → 31.7%) 증가했다. 1일 평균 위·중증 환자도 14.8명으로 직전 2주간 14.1명에 비해 늘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 1,561명(64%), 조사 중 451명(18.5%), 해외유입 170명(7%), 해외유입관련 5명(0.2%)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중심으로 종교시설(교회), 집회, 방문판매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직장 등 생활공간 및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정 본부장은 "8월의 집단발생 주요 사례를 보시면,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종교시설 그리고 스타벅스나 분식집 또는 실내 체육시설이나 유흥시설 관련된 다중이용시설이 많았고, 그밖에 어린이집 또는 의료기관, 또 사회복지기관에서의 노출이 상당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돼서 방문판매나 사업설명회 관련돼서도 집단발병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과 서울 강남의 역삼동 신일유토빌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관악구 무한그룹 관련해서는 다단계 ·방문판매뿐만이 아니라 가상화폐 등의 사업설명회 등과 관련된 집단발병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교회의 경우는 정규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실시하고, 교회 주관의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를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최근에 에어컨 사용의 증가로 환기가 부적절한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수시로 환기를 해주시고,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고위험군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종사자들은 모임 참석 자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 면회 및 방문금지, 마스크 착용 등의 감염예방조치를 더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고위험시설인 방문판매업체는 집합금지명령을 준수하고, 중장령층께서는 방문판매 관련된 행사 또는 다단계 업체, 가상화폐 관련 사업설명회 등은 참여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서울 8.15 집회와 관련 문자 안내를 받은 시민들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을 요청했다. 또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에도 14일 간 잠복기간이 남아있으므로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을 준수도 거듭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기를 바란다. 음식점, 카페를 방문할 때는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주시고 실내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해주시고 대면모임보다는 비대면모임으로 친구 ·동료모임을 대체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외출할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를 바라고, 마스크는 반드시 제대로 코와 또 입과 턱을 가리도록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을 해주시기를 요청을 드리며, 음식과 음료를 먹을 때는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요청을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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