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상온 노출 의심 백신, 국회의원·복지부장관 먼저 맞자

[2020 국감] 상온 노출 의심 백신, 국회의원·복지부장관 먼저 맞자

품질·유통과정 철저히 조사… 국민 불안 해소 방법

기사승인 2020-10-07 16:05:25 업데이트 2020-10-07 18:34:33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좌)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우)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접종받아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이 같은 구상을 내놨다.

강 의원은 “상온에 노출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백신은 48만명분 일부만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량을 폐기해야 한다”며 “복지부에서 안전하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핀을 빼지 않은 수류탄이 안전하다고 이를 머리에 놔두고 잘 수는 없다”며 “누구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누가 맞고 싶겠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국민에게 우려와 불안을 안긴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국민의 불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는 것이 큰 숙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감 백신을 검사하고, 품질검사뿐 아니라 유통과정을 조사하며 질병청에서 최선을 다해 실태를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강 의원과 제가 시범적으로 접종받는 것에 적극 동의한다”고 제안하며 “먼저 맞는 게 옳은 자세라면,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일조하는 방법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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