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사고 지닌 의사 돼달라”…안철수, 의대생들에 제언

“미래지향적 사고 지닌 의사 돼달라”…안철수, 의대생들에 제언

제10회 젊은의사포럼서 첫 강연자로 나서
“대통령 역할 줄고 전문가 역할 강화돼야”

기사승인 2023-11-18 15:36:10 업데이트 2023-11-18 22:32:5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개최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의 첫 강연자로 나서 의과대학생, 젊은 의사들과 소통했다. 사진=신대현 기자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과대학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인문학적인 소양과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지닌 의사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젊은의사협의체가 주최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이 1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명맥이 끊겼던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과 2023년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한 안 의원은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 △전문가의 역할 강화 등을 강조하며 의대생, 젊은 의사들과 소통했다.

안 의원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허가를 위해 미국은 백신 상용화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배제하고 규제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5년 이상 걸리는 백신 개발을 1년 안에 마칠 수 있었다”며 “한국은 아직도 과거지향적인 일들만 반복하고 있다. 앞으로 융합연구와 미래지향적인 법체계를 가진 나라들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도 들었다. 안 의원은 “미국, 중국 간 과학기술 패권전쟁이 발발했다.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은 먹고사는 문제였지만 지금은 죽고 사는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가 생존하려면 미국과 중국이 꼭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역할은 줄이고 전문가의 역할은 강화돼야 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각 분야에 대한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오직 해당 분야의 전문가뿐이다”라며 “국가라는 거대한 수레를 전문가가 앞에서 끌고 대통령은 뒤에서 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프로그래머, 기업인, 의사, 국회의원까지 여러 직업을 거쳤지만 의대를 나오지 않았다면 나 자신의 정체성을 갖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고 복잡해지고 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이 3개의 힘을 생각하며 공부하면 의사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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