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우철 건국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교수가 참여한 세계조기유방암연구협력팀(EBCTCG)은 폐경 전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23개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난소기능억제는 수술과 방사선, 약물 등을 활용해 난소의 여성호르몬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는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2026년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항암치료와 타목시펜(호르몬 차단 약물)에 난소기능억제를 추가했을 때 유방암 재발률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5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해당 연령대에서는 원격 재발과 유방암 사망률이 각각 약 25% 감소했고 전체 사망률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
이번 메타분석에는 노우철 교수가 진행한 ‘ASTRRA 연구’ 결과도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 노 교수는 45세 이하 폐경 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2년간 난소기능억제를 시행할 경우 재발 위험이 감소한다는 점을 아시아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ASTRRA 연구는 2018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이후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아 이번 란셋 메타분석에도 포함됐다.
노우철 교수는 “이번 메타분석은 난소기능억제의 장기 효과를 가장 광범위하고 신뢰도 높게 제시한 연구”라며 “45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실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