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의료원은 지난 5월22일 국내 최초의 병원 기반 의료 AI 공동훈련센터를 개소했다. 의료 AI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유일의 의료 특화 교육센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화의료원 의료 AI 공동훈련센터는 기존 교육기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교육이 특정 기술이나 사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공동훈련센터는 교육 대상자의 환경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승호 이화의료원 의료 AI 공동훈련센터장은 “과거에는 교육센터가 만들어지면 파이썬과 같은 특정 기술을 배워 현장에 적용하는 일에 집중했었다”며 “그 결과 교육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적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의료원 AI 공동훈련센터는 그동안 이화의료원이 여러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기업체와 다른 병원에 전달하며 AX 과정에서 어떤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의료원 AI 공동훈련센터의 강점은 교육 과정에서 임상 데이터(RDW, Real Data Warehouse)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피교육자들에게 제공해 실용성을 높일 방법을 제시한다.

또 “데이터만 보유하고 있는 단계를 넘어서서 그동안 이화의료원이 여러 프로젝트를 시행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런 점이 국내 최초 AI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된 배경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AI 공동훈련센터는 올해 10개 이상의 기업체와 소통하며 AX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까지 30개 이상의 기업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AI 공동훈련센터가 소수 기업과 소통하며 AX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맞춤형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한 교육센터장은 “산업인력공단이 AI 공동훈련센터에 요구한 목표치는 한 해 10개 이상의 기업과 소통하며 해법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시간상 올해는 기업 10곳과 우선 소통하고, 내년에는 30개 기업까지 범위를 넓히려 한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의 AI 공동훈련센터는 환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의료 행정 절차 간소화와 의료 데이터 판독 시간 단축 등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의료진으로부터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도 권유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 교육센터장은 “병원의 AX와 메디테크 기업들의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면 결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길로 이어진다”며 “과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던 의료 데이터 판독 속도가 더 빨라지고, AI와 의료진이 힘을 합쳐 환자 특성에 맞는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화의료원 AI 공동훈련센터는 일률적인 기술 노하우 전수가 아닌 방향성 제시를 통해 환자들의 삶을 바꿀 길을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내 최초 교육센터가 AI 환경 변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