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서 존재감 키운 K-바이오…글로벌 파트너링 이끌어

바이오USA서 존재감 키운 K-바이오…글로벌 파트너링 이끌어

한국바이오협회, 한국관 운영…비즈니스 미팅 진행
한·미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 개최

기사승인 2026-06-26 14:57:45
바이오USA 한국관.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바이오USA 한국관.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신약 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등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투자기관과의 협력 기반도 넓혔다.

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한국관과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운영한 한국관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604㎡ 규모로 조성됐다. 협회와 KOTRA가 선정한 우수 바이오기업 26개사를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을 통해 참가한 기업까지 총 51개 국내 바이오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신약 개발과 플랫폼 기술, CDMO, 임상시험, 분자진단, 의료 AI, AI 기반 신약 개발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연구개발(R&D) 성과와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한국관에 마련된 ‘오픈 스테이지’에선 29개 기업이 연구 성과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 현장에선 해외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파트너링과 비즈니스 미팅도 다수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 개최된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코리아 나이트 바이오 2026(Korea Night BIO 2026)’에선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벤처캐피털(VC),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바이오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으로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전체 참가자의 55%가 해외 관계자로 집계되면서 코리아 나이트는 바이오USA의 대표적인 글로벌 교류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행사 기간에는 미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한·미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도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 미국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 양국 바이오기업 19개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책 안정성을 비롯해 의약품 가격과 보험급여 제도, 콜드체인 구축, 비자 발급 등 기업들이 양국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번에 처음 마련된 한국 공식 콘퍼런스 세션인 ‘코리아 라이징(Korea Rising)’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바이오클러스터 방문과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 참석, 딜메이커 아카데미, 일라이 릴리의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방문,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소부장 특별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USA는 ‘왜 한국이어야 하는가(Why Korea)’에 대한 답을 세계 시장에 보여준 자리”라며 “행사에서 시작된 만남이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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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