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하 보장원)은 지난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주요 과제를 공개하며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유임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디딤씨앗통장의 가입부터 만기까지 생애주기별 금융교육과 자산관리 컨설팅을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형성한 자산을 실질적인 자립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업 활성화 협의체와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보장원의 이번 지원 강화 방안은 자립준비청년이 형성한 자산을 실제 자립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혀 있다. 청년들에게 금융교육과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과 심리·정서 지원도 함께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추후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사업이다. 대상자가 저축한 금액만큼 정부가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자립 초기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단순한 자산 형성만으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호 종료 이후 목돈을 마련하더라도 이를 주거비나 학업, 취업 준비 등에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거나 금융사기 등에 노출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주거와 취업 문제, 사회적 관계 단절 등 심리적 문제로도 이어지면서 보호 종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후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장원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반영해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 우선 보건복지부의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0~17세 보호대상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차상위계층 아동)에 맞춰 대상별 특성에 맞는 생애주기별 금융교육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만기 도래 및 만기자(17~24세)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만기 시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저축 단계부터 자산 활용, 만기 이후 관리까지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자산관리 컨설팅 역시 18세 이상 디딤씨앗통장 만기 해지 예정자 및 해지자를 대상으로 월 1회·최대 6개월 동안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만기해지금 활용 상담 △신용점수 관리 △금융비용 절감 방안 안내 △금융생활 개선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장원은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취업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청년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립정보ON’과 같은 다양한 지원 사업·정책·서비스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