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연구팀, 신경염증 억제 천연물 ‘허포트리콘’ 세계 첫 합성
한순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천연 항신경염증 물질인 ‘허포트리콘(herpotrichone) A·B·C’를 세계 최초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허포트리콘은 뇌 염증을 억제하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이 뛰어나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큰 희귀 천연물이다. 콩벌레와 공생하는 곰팡이 ‘허포트리시아(Herpotrichia) sp. SF09’에서만 극미량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복잡한 다중 고리 구조를 화학적으로 구현해 허포트리콘 합성에 성공했다. 합성 과정에선 탄소 분자... [이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