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1분기 영업익 53.4% 감소…“R&D 투자 확대 영향”

대원제약, 1분기 영업익 53.4% 감소…“R&D 투자 확대 영향”

기사승인 2026-05-15 16:53:25 업데이트 2026-05-15 17:32:32
대원제약 로고. 대원제약 제공
대원제약 로고. 대원제약 제공
대원제약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늘리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는 모습이다.

대원제약은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81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578억원) 대비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3.4% 감소했다.

신사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신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한 일시적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파도프라잔의 임상 3상에 투입된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파도프라잔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대원제약은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대원헬스’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상품 비중을 늘렸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대원헬스랩’을 ‘대원헬스’로 리브랜딩하고 건기식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기존 의약품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 투자도 대폭 강화했다. 1분기 경상개발비는 67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단기적인 이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 및 임상 시험에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향후 출시될 신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호흡기 품목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었으나 대원헬스의 안착을 비롯해 신사업 다각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일시적인 비용 증가는 연구개발(R&D)과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로 내실 있는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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