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