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골프 유망주 발굴…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열려 [KGA]

미래 골프 유망주 발굴…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열려 [KGA]

유민혁(서강고 2), 4라운드 22언더파로 2연패…제41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 획득
입상 선수들에게 메달·장학금 수여…참가자 전원에게 KPGA 한장상 고문 평전 선물
후원사 신한금융, 대회 진행 위해 연습장 개방한 영동산업과학고에 후원 물품 전달

기사승인 2025-07-18 17:38:19 업데이트 2025-07-18 17:50:19
유민혁(서강고 2)이 4라운드 22언더파(최종합계 266타)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18일 대한민국 골프 미래를 이끌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개최된 ‘제2회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유민혁(서강고 2)은 탁월한 기량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4라운드 22언더파(최종합계 266타)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유민혁은 1라운드 68타(4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 63타(9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 17일 진행된 3라운드는 뇌우로 지연을 이어가다가 중단됐다. 이날 이른 오전 소화한 잔여 3라운드 결과 유민혁은 합계 197타(19언더파)로 선두를 지켰다. 같은 날 이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유민혁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69타(3언더파)를 더해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인 국가 상비군 안해천(한체대1·268타)과는 2타 차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달성한 유민혁은 “선두로 나선 초반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한 조로 플레이한 안해천 선수와 같이 버디와 파를 기록하면서 버텼다. 18번 홀에서는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복기했다.

유민혁은 “좋은 기회를 주신 신한금융그룹, 대한골프협회, 일라이트 골프앤리조트, 그리고 대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2연패를 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고,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유민혁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됐으며 오는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도 함께 주어졌다. 지난해 유민혁은 제4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컷 탈락 고배를 들었다. 이에 대해 유민혁은 “지난해에는 컷 탈락을 했다.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꼭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다. 다른 목표는 없다. 컷 통과한 이후에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위부터 5위까지 입상한 선수들에게도 각각 메달과 함께 장학금이 수여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신한동해오픈 1~2회 우승자인 KPGA 한장상 고문의 70년 골프 인생을 담은 평전과 함께 신한은행 상생 배달앱 ‘땡겨요’ 쿠폰을 전했다.

한편 영동 지역 내 유일하게 골프과를 운영하는 영동산업과학고는 출전 선수들을 위해 대회 기간 동안 교내 골프연습장을 무상 개방하며 선수들을 지원했다. 신한금융은 영동산업과학고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재학 중인 골프 꿈나무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해 대회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도유망한 많은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보여줘 매우 기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함께 응원하고 성장하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GA 다음 일정은 ‘내셔널 타이틀’ 블루원배 제4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 블루원 용인 컨트리클럽 서·중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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