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첫 낙마’…李 대통령, 강선우는 지켰다

이진숙 ‘첫 낙마’…李 대통령, 강선우는 지켰다

기사승인 2025-07-20 19:55:03 업데이트 2025-07-20 19:56:22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선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께선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계속했다”며 “고민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교육부 장관 후보 지명 21일 만에 철회를 결정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이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자 논문표절, 부실 연구비 집행 등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그대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하지 않았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부당한 업무를 시킨 갑질 논란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인사권자로서 여러가지를 종합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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